바다 염분 등으로 인해 구조적 안정성 저하…속초시, 시설 개선 추진
속초 바다향기로 산책로 안정 등급 '불량'…12월부터 통행금지바다 염분 등으로 인해 구조적 안정성 저하…속초시, 시설 개선 추진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는 바다향기로 데크 산책로가 안전 등급 E등급(불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4월 준공된 바다향기로는 속초 해수욕장과 외옹치항을 잇는 산책로다.
최근 정밀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주요 부재에 심각한 결함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E등급을 받았다.
해변 인근에 조성된 바다향기로는 염분 등으로 인해 구조적 안전성이 저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산책로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시설 개선에 나선다.
시는 바다향기로 시설개선 사업을 위해 내년도 총 2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자재와 공법의 적정성을 검토해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통행이 가능한 구간부터 우선 개방해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새롭게 데크 산책로를 조성하겠다"며 "더 많은 분이 속초시의 해상 관광자원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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