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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성산성서 고려 '연우원년' 새긴 기와 출토

뉴시스

입력 2025.11.27 10:03

수정 2025.11.27 10:19

충숙왕의 연호…"교통·행정 주요 거점 뒷받침"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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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옥천 이성산성이 고려시대 교통·행정의 주요 거점이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옥천군은 이성산성 4차 발굴조사에서 '연우원년(延祐元年)'이라고 새겨진 명문 기와를 출토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려시대 절대편년(유적이나 지층의 연대결정법)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성과다. 기와는 산성 남동쪽 성벽 부근에서 발견했다.

연우원년은 고려 충숙왕(1314년)의 연호다.

기와에 새겨진 '참주(站主)'는 고려 시대 역참과 관련된 관직명으로, 이성산성이 단순한 방어시설을 넘어 교통·행정의 중심 기능까지 수행한 중요한 거점이었음을 뒷받침할 자료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건물지도 확인하는 등 학술적으로 중요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군은 전했다.

충북도 지정문화유산 보수정비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군은 이성산성의 축성 시기와 군사행정 기능 변천 과정을 규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성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군사·행정 기능을 실증적으로 밝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이성산성의 사적 지정 추진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산성은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에 있는 토성이다.
2017년 4월 충북도 기념물 163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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