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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남생활권, 오션뷰 일변도에서 조용한 단지 선호 ‘한화포레나 부산대연’ 관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7 10:19

수정 2025.11.27 10:19

부산 대남생활권, 오션뷰 일변도에서 조용한 단지 선호 ‘한화포레나 부산대연’ 관심

부산 남구 대남생활권에서 ‘오션뷰’ 중심의 선호가 점차 세분화되며, 대로변 소음을 피하고 생활 인프라는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조용한 단지’에 대한 수요가 뚜렷해지고 있다. 기존의 바다 조망 프리미엄에 더해 일상적 쾌적성을 중시하는 실수요가 등장하면서 이면입지 신축 단지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남생활권은 광안리해변, 광안대교, 이기대수변공원 등 해양·여가 인프라가 풍부하고, 황령터널과 광안대로를 통한 해운대·센텀·서면 접근성이 뛰어나 부산 대표 선호 주거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간 ‘대남 라인’의 바다 조망 단지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을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교통량에 따른 시간대별 소음 부담을 피하고자 같은 생활권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조용한 입지를 찾는 움직임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대로변을 비켜선 이면 입지의 신축 단지가 대안으로 주목된다.

대남생활권 내 다수의 신축이 대로변을 따라 공급된 것과 달리, 이면도로와 공원·녹지에 인접한 단지는 희소성이 높은 편이다. 12월 초 분양을 앞둔 ‘한화포레나 부산대연’은 대로변에서 이격된 입지를 확보해 소음 노출을 줄이면서도 생활 인프라 접근성을 유지한 사례로 거론된다. 단지 내부 조경과 주변 녹지의 연계를 강화해 단지 차원의 쾌적성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변 환경 역시 일상형 여가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단지 인근에는 이기대수변공원과 UN조각공원이 위치하고, 광안리해변 접근성도 양호하다. 용호별빛공원에서 광안리해변으로 이어지는 해변 러닝 코스가 인근 주민의 대표적인 운동 동선으로 꼽히는 점도 체감 편익을 키운다. 더불어 부경대 대연캠퍼스가 ‘캠퍼스 17경’을 발표하고 약 3.3㎞ 둘레길 조성 계획을 공개하면서, 백경광장·은행나무길 등 기존 산책 명소와 연계된 ‘일상형 힐링 코스’가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단지 설계는 프라이빗한 생활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동간 거리를 넓힌 배치로 사생활 보호와 개방감을 확보하고, 단지 내 산책로와 휴게공간을 다수 배치해 일상 속 정주 만족도를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대남생활권은 오션뷰 단지의 가치가 이미 검증된 곳”이라며 “해변 라이프의 장점은 유지하되, 조용한 이면 입지에서 동일한 생활 인프라를 누리려는 수요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포레나 부산대연’은 부산 남구 대연동에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총 367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 10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12월 초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홍보관은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후문 인근, 현장을 마주한 위치에 마련돼 단지 외관 확인이 가능하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