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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인하대 큐브위성 '인하로샛' 궤도 진입 성공

뉴스1

입력 2025.11.27 14:11

수정 2025.11.27 14:11

큐브위성 ‘인하로샛’을 제작한 인하대 항공우주 제어 및 시스템 연구실.(인하대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11.27/뉴스1
큐브위성 ‘인하로샛’을 제작한 인하대 항공우주 제어 및 시스템 연구실.(인하대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11.27/뉴스1


인하로샛.(인하대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11.27/뉴스1
인하로샛.(인하대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11.27/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최기영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큐브 위성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와 함께 우주 궤도상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기영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인하대 항공우주 제어 및 시스템 연구실이 제작한 3U급(10×10×30cm 규격) 큐브위성 ‘인하로샛’(INHARoSAT)은 큐브위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유연한 구조의 태양전지를 말아서 탑재한 후 우주에서 펼치는 기술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인하로샛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2022 큐브위성 경연대회’에 최종 선정되면서 27일 성공적으로 끝난 누리호 4차 발사에서 큐브위성으로 탑재됐다.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으로 목표 궤도에 진입한 인하로샛은 발사시 태양전지를 감았다가 우주에서 펼치는 'RoSADA'(Rollable Solar Array Drum Assembly)를 개발해 탑재했으며 우주에서 국내 업체가 플랙셀스페이스에서 개발한 유연 태양전지의 성능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공위성은 크기가 작고 면적이 좁기 때문에 고질적으로 전력 부족 문제가 발생한다.

기존의 인공위성은 판형 태양전지를 접어서 간 다음에 펼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해 크기가 커지고 무게도 많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인하대 연구팀은 유연한 형태의 태양전지를 말아서 수납함으로써 넓은 면적의 태양전지를 쉽게 우주에 올려놓을 수 있는 방식을 제시했다. 이러한 방식은 미래 우주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하로샛을 통해 인하대의 자체적인 전장품 개발·운영 능력을 입증하는 게 목표다.

인하로샛에는 메인 컴퓨터와 별도로 인하대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통합탑재컴퓨터(I-OBC)가 탑재돼 있다. I-OBC를 성공적으로 검증해 인하대가 자체적인 우주급 전장품 개발·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인하대는 인하로샛 발사에 발맞춰 자체적으로 위성과 통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송도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 자체 지상국을 구축하기도 했다. 인하로샛을 대상으로 지상국을 운영해 통신을 진행하면서 인하대의 지상국 운영 능력도 확인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이번 사업으로 우주 분야 세부 전공 교수진과 대학원생들이 큐브위성 개발에 함께 참여하며 우주개발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도 우주 핵심기술 교육·연구기관으로서 국내 우주개발과 관련한 교육·연구를 활발히 펼쳐 우주산업 육성·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대학원’을 비전으로 한 융합형 항공우주특화 전문대학원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번 큐브위성 연구 책임을 맡은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인하로샛의 성공적 우주 궤도 진입은 1960년 자체 기술 첫 로켓을 발사한 이후 항공우주융합캠퍼스 개설 등 항공우주 핵심 육성 분야에 대한 인하대의 꾸준한 도전과 투자 노력이 결실을 맺은 성과”라며 “우주 기술 개발과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아우르는 대학의 역할을 강화해, 학생들이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