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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동서 K-방산 관심…외교성과 실질 대책으로 이어가라"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7 14:23

수정 2025.11.27 14:23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제1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동 순방 결과와 관련해 "국가 원수 대부분이 방위산업과 무기체계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새 신무기 체계 도입과 한국과의 방산협력에 대해 거의 예외 없이 관심을 표해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제질서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자국 이기주의가 심해지면서 국가 간 대결 양상도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국력을 키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경제력도 있고 방위산업 역량을 포함한 군사력도 있고 외교역량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 모든 원칙은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많은 것들을 다투더라도 가급적 선의의 경쟁, 더 낫게 되기 위한 경쟁이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포함한 최근 외교 일정에 대해 "정부 출범 직후 열린 G7을 필두로 유엔총회·아세안·APEC·G20, 중동·아프리카 방문까지 지난 6개월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 복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했고, 외교 위상이 높아지고 외교 지평도 넓어졌음을 체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외교 성과를 구체화·실질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면서 "비서진 여러분들도 이에 관해 충분히 숙지하고 관련 부처와 협업하라"고 거듭 주문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