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도의회가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양산 쓰기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27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방한일(예산1·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 양산 쓰기 문화 활성화 조례안'이 이날 제362회 정례회 행정문화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전국 최초로 마련된 이번 조례안은 폭염 대응 수단으로 양산 쓰기를 장려·지원하고 도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조례가 제정되면 충남지사는 폭염 피해 예방 정책을 추진해야 하며, 양산 쓰기 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양산 쓰기 인식 개선 사업과 공공시설 양산 대여 시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방 의원은 "양산을 쓰면 체감온도를 3∼7도 낮출 수 있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면서 "폭염으로부터 도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정책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다음 달 15일 열리는 제36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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