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7일과 28일 이틀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원을 받아 신산업융복합지식산업센터에서 ‘2025 전주 콘텐츠 페어’를 개최한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전주 콘텐츠 페어’는 지역에서 개발된 기술융합형 디지털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진흥원의 대표 행사이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이 현실 세계와 연결하는 ‘피지컬 AI’가 급부상하고, 가상환경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가상과 현실의 융합을 통한 물리적 체험성 확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행사에서는 전주시와 진흥원, 지역기업 5개사 ㈜펀잇, ㈜펀웨이브, ㈜셈스게임즈, ㈜라온네스트, ㈜글로펙스가 향후 5년간 100억원 규모의 지역 가상융합산업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5개 기업은 지역 가상융합산업 확장과 일자리창출 등 민·관 공동 성장을 목표로 각각 20억원씩 가상융합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전주시와 진흥원은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마련과 전문인력 매칭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시 콘텐츠는 △㈜펀잇의 실시간 AI 비전 행동분석 XR CQB 전투훈련 시뮬레이터 △㈜펀웨이브의 AI연동 XR간호실습 융복합 솔루션 △㈜셈스게임즈의 반려식물과 소통하는 감성 인터페이스기반 XR 가드닝 힐링 콘텐츠 △㈜라온네스트의 백제 무왕 일대기 VR 체험 콘텐츠 △㈜글로펙스의 반려동물 교육훈련 VR콘텐츠 △스타라이크㈜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캐릭터 콘서트 △올모스트올웨이즈의 ‘케이타운걸즈’ 글로벌 K-드라마 제작 및 AI 기반 드라마·영화 콘텐츠 등이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전북과 전주의 가상융합거점 시설인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북의 가상융합산업 혁신센터 구축 및 거점기관 지정 등을 통해 지역 AI·가상융합 생태계 기반이 강화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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