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추진한 '다래못 생태복원 사업'이 전국적인 생태복원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다래못 생태복원 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자연환경대상은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관하며, 생태적으로 우수한 복원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운영되는 전국 단위 시상이다.
익산시는 2022년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포함 총 9억8000만원을 들여 다래못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다래못은 동산동 438번지에 1만 3900㎡ 규모 저수지다.
익산시는 생태복원 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습지, 연꽃습지, 생태체험장, 생태탐방로, 생태조망소 등을 조성했다. 다래못을 생물다양성이 살아 있는 생태공간으로 되살리고, 금개구리와 맹꽁이 등 야생동물 서식공간이 조성돼 생태계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익산시가 생태환경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생태 중심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 도시로서 생태계 복원과 생태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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