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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39개 한국기업, 베트남 우수 대학생 94명에게 장학금 전달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7 17:45

수정 2025.11.27 17:45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왼쪽 첫번째)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이 26일 하노이에 열린 '2025년 더불어 함께, 한국 CSR의 날' 행사에서 베트남 우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 제공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왼쪽 첫번째)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이 26일 하노이에 열린 '2025년 더불어 함께, 한국 CSR의 날' 행사에서 베트남 우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삼성전자·신한은행·롯데프로퍼티스 등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39개 기업이 베트남 우수 대학생 9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노이에서 주베트남 대사관과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가 공동으로 '2025년 더불어 함께, 한국 CSR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베트남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행사는 2015년부터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이 주최해 온 활동으로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베트남, 신한은행, 롯데프로퍼티스 하노이, THT 디벨롭먼트, 우리은행, 영원 남딘 베트남, 현대 케피코, 주베트남 한국 건설 협회, HSIC, 하나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베트남, 한화 에어로엔진 베트남 등 39개 한국 기업·기관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들 기업이 마련한 장학금은 베트남 외교부, 외무국, 공안부 등 베트남 정부 부처·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우수한 성적의 대학생 94명에게 전달되었다.



최영삼 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오늘의 장학금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청년들의 잠재력을 굳게 믿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이 베트남의 2045년 고소득 국가 달성 목표를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CSR 활동이 양국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고태연 코참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에서 생산과 고용 창출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SR 장학금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이 아니라, 한국 기업이 베트남의 젊은 인재들에게 보내는 신뢰"라며 "이 학생들이 바로 한국 기업과 베트남 사회를 잇는 중요한 가교”라고 강조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