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후 2428명 진료…곡성 어린이 인구 2400여명
27일 곡성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지난 5월 개원한 '곡성에서 매일 만나는 소아과' 누적 진료 환자는 2428명으로 집계됐다. 곡성지역의 소아청소년 2400여명이 1회 이상 소아과를 방문한 셈이다.
또 0~6세 소아과 방문율은 소아과 개설 이전보다 최대 87% 증가했으며 진료 만족도도 100점 만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았다.
곡성지역의 소아과 개설은 출생아 증가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22년 44명에서 지난해 87명, 지난 10월 말 기준 79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신생아 부모들은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됐다"고 응답했다.
곡성군은 1965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제도가 도입됐지만 소아과가 없어 지역민들은 진료를 받지 못하고 순천·광주까지 원정 진료를 떠나야 했다.
곡성군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기금을 조성해 지난해 8월 출장 형식의 소아과를 우선 개설했다. 하지만 지역민들은 수시 진료가 가능한 소아과를 요구해 고향사랑지정기부를 다시 추진해 지난 5월 2일 개원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곡성에서 매일 만나는 소아과는 단순한 의료기관을 넘어 전국의 기부자들이 보내준 관심으로 만들어낸 기적"이라며 "지역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랄 수 있도록 소아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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