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예지원이 고(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예지원은 27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어제, 선생님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며 함께 연기했던 시간이 얼마나 큰 선물이었는지 다시 느꼈다"고 적었다.
"도도솔솔라라솔에서 선생님의 눈빛을 마주하며, 연기는 말이 아니라 살아온 시간으로 남는 것임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예지원은 "말보다 마음을 남기고 떠나신 선생님, 그 따뜻함을 가슴 깊이 안고 살아가겠다. 선생님과 함께한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고 밝혔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라며 "사랑합니다, 선생님. 편안히 쉬십시오"라고 덧붙이며 사진 한 장과 국화꽃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예지원은 이순재와 함께 미용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예지원은 2020년 KBS 2TV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서 이순재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선생님의 따뜻한 눈빛,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연기로 마음을 남기고 가신 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웃음과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요", "이순재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등의 댓글을 올렸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순재는 70년 동안 방송, 영화, 연극 등을 넘나들며 활약한 우리 시대 대중문화 산증인으로 통한다.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예능 '꽃보다 할배',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앙리 할아버지와 나'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지난해 10월 건강 악화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한 뒤 휴식을 취해왔다.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고 무대에 오른 게 마지막 모습이었다.
고인은 지난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
고인은 27일 후배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이순재 영결식이 이날 오전 5시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약 50분 간 진행된 행사는 대배우이자 큰어른을 떠나보내는 슬픔으로 가득했다.
배우 정보석이 영결식 사회와 약력 보고를 맡았고, 하지원과 김영철이 추도사를 낭독했다. 모두 고인과 함께 연기한 후배들이다.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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