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침수 위험 알리는 AI기술 개발 "기후에너지 R&D로 국민 일상 개선"

기후에너지부 우수성과 공유
기획·실증·사업화까지 지원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앞줄 가운데)이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 연구개발(R&D) 2025'에서 환경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자, 에너지 연구개발 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스마트장비와 CCTV 영상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침수 위험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원인을 분석해 도심 홍수 위험정보를 알려 위험상황에 즉각 대응 가능한 기술이 개발됐다. 이를 통해 도시침수 관리체계가 강화되고 침수우려지역의 대피와 통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기후에너지환경 연구개발(R&D) 2025'를 개최하고 이 같은 우수성과들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 분야의 R&D 성과를 정책·산업 현장에 확산시키고, 관련 분야 간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향후 R&D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목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발표회에는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R&D기관 및 기업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우수성과 20선에는 △AI 기반 도시침수 대응 기술 △지하상가 실내공기질 개선 기술 등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들이 선정됐다.

이어진 성과발표회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 분야별 대표 성과 및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후대기(4개), 물토양(5개), 순환자원(3개), 환경보건(4개), 에너지(6개) 등 총 5개 분야 22개 기술이 발표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러한 우수 성과와 동향 공유를 통해 연구 성과의 산업화와 현장 적용을 촉진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R&D를 기획·연구·실증·사업화 단계까지 통합 지원하고, 연구기관과 기업이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해 국민이 체감하는 R&D 혁신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한승 차관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은 연구실에서 나온 기술이 현장에서 실증되고 산업으로 확산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연구개발 성과의 실증·사업화를 적극 뒷받침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mail]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