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CJ대한통운, 글로벌 공급망 혁신 박차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7 18:10

수정 2025.11.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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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CP 엑스트라'와 업무협약
CJ대한통운이 태국 최대 유통기업 CP 엑스트라와 물류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공급망 혁신 협력을 본격화한다. 국내에서 축적한 운영 역량과 기술력을 아시아 시장에 확산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6일 방콕 CP 엑스트라 본사에서 '전략적 유통-물류 기술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각 분야의 운영 역량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태국 전역의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CP 엑스트라는 CP그룹 유통 계열사로 마크로, 로터스 등 대표 도·소매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의 첫 단계로 CJ대한통운은 이달 초 태국 아유타야주 왕노이에 위치한 6만7000㎡ 규모 물류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향후 16만400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태국 내에서도 최상위권 규모의 물류 거점 운영을 맡게 된다.

풀필먼트 분야 협력도 강화된다. CJ대한통운은 패션·뷰티·소비재 등 다양한 상품군을 대상으로 축적한 풀필먼트 운영 경험을 현지에 접목할 방침이다.


양사는 IT 역량 결합도 추진한다. CP 엑스트라의 전국 유통망을 지원할 차세대 물류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과의 파트너십은 K물류의 글로벌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라며 "전문성과 기술력을 결합해 태국 공급망 혁신에 기여하고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