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미래형 버티포트 기술 공개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7 18:13

수정 2025.11.27 18:13

드론·UAM 박람회 참가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포스코 전시관 전경 포스코제공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포스코 전시관 전경 포스코제공

포스코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박람회'에 참가해 미래형 버티포트 기술을 공개하고, UAM 인프라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버티포트(Vertiport)란 수직을 의미하는 'Vertical'과 터미널을 의미하는 'Port'의 합성어로 UAM 기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박람회 현장에서 '스틸 버티포트'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미래 도심항공 인프라의 핵심인 버티포트의 콘셉트와 모형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포스코가 개발한 스틸 이착륙데크 시스템 실물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버티포트는 기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갖춰 설계되어야 한다.

이에 포스코는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버티포트 구현을 목표로 2023년부터 철강 소재와 강구조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높은 강성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얇은 두께로 경량화를 구현하는 한편, 경제성도 확보한 '스틸 버티포트'를 개발했다.
또한 버티포트를 모듈로 분할해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시공 효율성과 활용성도 높였다.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