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32년 연속 흑자’ 광주문화신협, 풀뿌리 금융 다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7 18:17

수정 2025.11.27 18:17

‘32년 연속 흑자’ 광주문화신협, 풀뿌리 금융 다짐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 창립 후 32년 연속 흑자 경영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광주문화신협이 27일 광주 위더스 4층 E홀에서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신협'이 될 것을 다짐했다.

고영철 이사장(사진)은 이날 "광주문화신협은 단순히 돈을 빌려주는 금융기관이 아니라 지역 사회를 함께 일으키는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나눔이 곧 신협의 본질'이라는 철학을 실천하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광주문화신협은 지난 1993년 순수 민간금융협동조합으로 창립돼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언제나 사람 중심, 사람이 먼저'라는 믿음과 나눔을 통한 상생운동을 실천하며 지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풀뿌리 금융 실천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2013년 전국 신협 최초로 조합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배당금을 주는 '이용고 배당제도'를 도입해 조합원 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조합원 수 4만명, 거래 고객 수 9만명을 달성하며 전국 862개 신협 중 자산 규모 3위를 기록했다.

창립 초기 663명에 불과했던 조합원 수가 60배 이상 늘었고, 자산 규모도 1조6000억여원으로 급증했으며, 영업점 수도 9개로 확대됐다.


광주문화신협은 현재 공동대출 주간조합으로 전국 200개 조합과 함께하는 공동대출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24년 말 기준 총 취급 금액은 2조343억원에 달한다.

hwangtae@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