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웨덴, 유럽과 협력 확대 전략적 협력 중요"
스웨덴 "우수한 방산 역량 보유, 韓과 협력 확대 희망"
스웨덴 "우수한 방산 역량 보유, 韓과 협력 확대 희망"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현지시간) 회담에서 양국은 상호보완적으로 심화·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전에 대비한 핵심 국방과학기술 분야로 △인공지능 △유무인 복합체계 △우주항공 △드론 및 대드론 기술 등에서 협력관계를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우선 6·25 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 참여 등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한 스웨덴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한 이후 양국 간 심화되고 있는 방산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도 국방비를 지속 증액하는 등 국방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K2 전차·K9 자주포·천무 다련장 로켓 등 한국 무기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아울러 유럽과의 중장기적인 협력에 있어, 우수한 방산기술을 가진 스웨덴과의 전략적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욘손 국방장관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간 안보연계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인태지역의 핵심국가인 한국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양국간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화답했다. 이어 대량생산능력·신속한 납품·가격경쟁력 등 우수한 방산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의 호혜적 방산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 등이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스웨덴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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