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의 반도체 산업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주요 산업단지뿐 아니라 인근 도시와 배후 주거지 전반에서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충북 청주는 SK하이닉스의 M15X 반도체 팹 가동을 앞두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중간 거점으로 부상하며 주거 시장에서도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 반도체 투자는 수도권 남부 용인·평택을 중심으로, 충청권에서는 청주·세종·천안 등지로 분산 조성되는 대규모 클러스터 구도가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가 평택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단지를 구축하고, SK하이닉스가 청주 라인 확충을 이어가면서 산업단지 인근 주거지로 실수요와 생활 인프라 수요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가운데 청주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비와 이미 구축된 광역 교통망, 행정·산업 기능을 갖춘 도시 구조를 기반으로 산업 중심지와 생활 중심지를 잇는 현실적인 중간 수혜지로 평가되고 있다.
청주 신설 팹 M15X는 20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완공 시 고용 유발 인원이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충북 지역의 인구 구조와 주거 수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청주 원도심과 인근 지역의 직주근접 수요를 높일 요인으로 꼽힌다.
교통 인프라 역시 경쟁력으로 지목된다. KTX 오송역, 청주국제공항,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망이 확보돼 있어 수도권과 세종, 대전 등 주요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반도체 클러스터 확산의 중심축을 주변 도시와 연결하는 허브 도시 역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일원에서는 청주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을 통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 분양이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14㎡ 규모로 총 1618가구가 조성되며 이 가운데 70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무순위 청약은 지역 제한 없이 무주택 성년자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청주시가 비규제지역인 만큼 전매 제한이 없고 계약금 완납 시 전매가 가능한 점도 제도적 특징으로 제시된다. 계약금 5%와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돼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단지에는 유리난간 창호 등 개방감을 높이는 설계가 적용됐으며 일부 동에는 고급화된 입면 디자인이 도입됐다. 운천공원 인접 세대에서는 공원 조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니스 시설, 골프연습장, 카페라운지, 작은도서관, 독서실, 돌봄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돼 있다.
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의 무순위 청약 접수는 12월 1일(월)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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