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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세수입 41.1조원...법인세, 증권거래세 증가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8 11:00

수정 2025.11.28 11:00

2025년 10월 누계 국세수입 및 현황. 기재부 제공
2025년 10월 누계 국세수입 및 현황. 기재부 제공

[파이낸셜뉴스]올해 10월 국세수입이 전년동월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법인세가 더 걷힌 덕분이다. 활발한 증권거래 덕분에 증권거래세 및 농어촌특별세 등도 늘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국세수입은 41조1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4조4000억원), 부가가치세(20조4000억원), 소득세(10조1000억원) 등이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법인세는 상반기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중소기업 중간예납 분납분 및 이자, 배당 등 원천분 증가 등으로 7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올해 2기 예정신고분 납부 증가 및 환급 감소 영향 등으로 국내분이 증가했다.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수입분도 늘어 7000억원 증가했다. 환율은 올해 10월 1423.4원으로 전년 10월(1361원) 대비 62.4원, 4.6% 늘었다.

소득세는 근로자 수 및 총급여지급액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등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9월 1663만1000명에서 올해 9월 1667만1000명으로 34만명, 2.1% 늘었다.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에도 코스닥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1000억원 증가하고,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증권거래세율은 코스피 0.3%, 코스닥 0.18%였지만 올해는 각각 0%, 0.15%로 내린 바 있다.

한편 10월 누계 국세수입은 330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조1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전년동기 대비 22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및 올해 상반기 기업실적 개선 등 영향이다. 소득세는 11조1000억원 늘었다.
성과급 지급 확대 및 근로자수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및 해외주식 호황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이 영향이다. 부가치세도 환율 상승 영향으로 3000억원 늘었다.
반면 증권거래세율 인하 효과로 증권거래세는 전년동기 대비 1조4000억원 줄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