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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전시장 전국 확대..GM "韓 시장에 전략적 투자 강화"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8 09:12

수정 2025.11.28 09:12

GM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 내년 상반기까지 3개 전시장 신설
12월 송파 시작, 수도권 서부·부산에 순차적 개소
에스컬레이드 IQ·더 뉴 에스컬레이드·리릭 등 주요 차종 전시 및 프리미엄 상담·라운지 운영
콜로시 부사장은 "캐딜락 성장기반 강화 위한 GM의 확실한 투자 의지 보여주는 것"
캐딜락 ‘수원전시장’ 외관 전경. 사진=GM 제공
캐딜락 ‘수원전시장’ 외관 전경. 사진=GM 제공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사진=GM 제공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사진=GM 제공

[파이낸셜뉴스]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12월 서울 송파 전시장 신규 오픈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수도권 서부·부산에 전시장을 추가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세일즈 네트워크 확장에 본격 나선 것으로, 이번 전시장 확대는 단순한 물리적 확장을 넘어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기획했다고 캐딜락은 강조했다.

캐딜락은 이번 전시장 확대를 통해 수도권 및 주요 광역권 내 접근성을 높이면서 전국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 기회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지난 10월 공식 오픈한 수원전시장에 이어 12월 중 오픈 예정인 서울 송파 전시장은 강남권 핵심 상권에 위치해 송파·강남·서초 등 서울 남부권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럭셔리 SUV 수요가 높은 지역 특성이란 점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캐딜락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어 2026년 상반기에는 수도권 서부와 부산에 각각 새로운 전시장을 오픈해 인근 지역 고객 접근성이 높아질 예정이다.

각 전시장에는 최근 공개된 국내 최초 풀사이즈 전동화 SUV '에스컬레이드 IQ'와 플래그십 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비롯해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리릭(LYRIQ)' 등 주요 모델이 전시된다. 고객 상담실과 라운지를 갖춘 프리미엄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들 모델은 캐딜락이 전개할 전동화 및 럭셔리 SUV 중심 전략의 핵심 라인업이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이번 세일즈 네트워크 확대는 한국 시장에서 캐딜락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GM의 확실한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국 주요 지역 고객들이 캐딜락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콜로시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기 위해 신차 출시를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시장 인프라 확충 역시 고객 접근성 개선과 판매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