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11개국 대상 한국의 우수 디자인 심사 노하우 공유
이번 과정은 한국과 경제적 협력 관계가 긴밀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아세안 11개국의 디자인 분야 심사관 및 관련 업계 종사자 53명이 참여한다. 참가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지난달 열린 제47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11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승인받고 올해 지식재산청 개청을 앞두고 있는 동티모르도 함께 한다. 동티모르는 연수원의 ‘동티모르 IP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연수과정’에 참여했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과의 지식재산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 과정은 △한국 지식재산처 및 디자인 제도 개요 소개 △디자인 심사실무 교육(신규성 핵심원리, 디자인 검색 전략 등) △디자인 침해사례 분석(판단 기준, 모방사례를 중심으로 한 부정경쟁 행위 형태 등)을 포함해 디자인 심사 전반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아세안 회원국들이 관심을 보여 온 한국의 헤이그 협정 가입 경험 공유와 헤이그 협정 하에서의 국제 심사실무 교육을 포함해 회원국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허재우 지식재산처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 교육은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의 심사 역량 강화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의 선진 지식재산 제도와 노하우가 아세안 국가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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