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금전 피해' 성시경 "요즘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생각"

[서울=뉴시스] 가수 성시경이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캡처) 2025.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성시경이 속내를 털어놨다.

성시경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만날텐데' 영상에서 아나운서 이금희를 게스트로 초대해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속마음을 꺼냈다.

영상에서 성시경은 "요즘에 진짜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니까 내가 뭐 하는 사람이지"라며 고민을 털어놓듯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시는지 모르지만 저 되게 특이한 사람이다.

난 '내가 성시경이야'라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서"라며 스스로 과시하지 않는 성격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오랜 시간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의 존재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강조했다. 성시경은 "아 진짜 내가 응원해 주는 사람도 많고, 이 긴 시간 성공적으로 노래를 해 왔다는 뜻은 내 연예계 커리어와 같이 섞여 있는 거지, 내 청춘과"라고 말했다.

그는 "그게 되게 큰 힘이 된다"라며 "난 내가 잘난 맛에 살지 않는다는 뜻이다. 내가 받고 있는 응원의 무게와 힘을 모르는 사람은 아닌 거고. 고맙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니까 또 연말 공연도 잘해 보고 싶고 그런 거죠"라며 오랜 시간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무대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성시경은 이금희가 최근 발간한 책 '공감에 관하여'를 짚으며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의 도움이 될 거 같다. 어차피 마음 공부해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최근 오랜 기간 함께해 온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전 매니저가 재직 중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돼 퇴사했다"며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성시경 또한 SNS를 통해 "최근 몇 개월은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