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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몽골 대통령이 선물한 '1000평 땅'...사기 당했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8 13:04

수정 2025.11.28 13:42

윤은혜. 뉴스1
윤은혜. 뉴스1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가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어린시절과 전성기 시절 몽골에서 '국빈급' 대접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윤은혜는 지난 27일 MBC ‘구해줘! 홈즈’를 통해 "어린시절 이사를 정말 많이 다녔다"면서 "내 방도 없고 화장실도 없던 집에서 자랐다. 어릴 때 그게 너무 힘들어서 아직도 트라우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겉으로 보였던 화려함과 달리 베이비복스 활동했을 때도 힘든 점이 많았다"면서 "사기 공연도 많았고, 멤버들이 다 가장처럼 살았다. 베이비복스는 마이너스였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1000평 몽골 땅문서'를 받았다는 에피소드에 대해 "멤버당 땅문서가 1000평씩 있었다는 말도 있었는데 누구 말이 맞는지 몰랐다. 결국 다 ‘아니다’로 결론 났다"며 "사기를 당했다. 나라 땅이라서 우리가 가질 수 없는 땅이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베이복스 멤버 간미연은 “베이비복스로 활동할 때 한류 1세대로 몽골 대통령 초청을 받았다"며 "콘서트가 끝난 뒤 멤버 1인당 5000평 땅과 게르를 선물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개발 사업이 중단되면서 땅문서가 다 휴지조각이 돼버렸다. 진짜 땅이었으면 지금 방송 안 하고 여행 다니고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1997년 1집 '머리하는 날'로 데뷔한 베이비복스는 당시 청순하거나 귀여움을 콘셉트로 내세운 다른 걸그룹과 달리 걸크러시를 강조하며 차별화됐다. 특히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윤은혜는 1999년 3집 때부터 함께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