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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달스팜·세준에프앤비 독일·태국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8 12:11

수정 2025.11.28 12:10

강원 농식품 독일 첫 수출 달스팜 물량 30% 차지
세준에프앤비, 태국에 연간 10만 달러 규모 수출
강원 농식품 독일 수출선적식이 지난 27일 홍천 상오안농공단지 내 달스팜 공장에서 열렸다. 홍천군 제공
강원 농식품 독일 수출선적식이 지난 27일 홍천 상오안농공단지 내 달스팜 공장에서 열렸다.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인 달스팜과 세준에프앤비가 독일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홍천군에 따르면 청정 홍천에서 오미자를 재배, 가공하는 농업회사법인 달스팜이 홍천군 식품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수출길에 오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홍천 상오안농공단지 내 달스팜 공장에서 지난 27일 열린 강원 농식품 독일 수출 선적식에서는 달스팜의 오미자청, 오미자식초·주스, 오미베어 곤약젤리 등 4종을 포함해 도내 14개 기업, 34개 제품 약 4t이 선적됐다. 이 중 달스팜 제품은 전체 물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이번 수출은 지난 6월 강원도가 추진한 신시장 온오프라인 개척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던 ‘강원 푸드&뷰티 독일 판촉전’을 시작으로 9월 홍천군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의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을 거쳐 판로를 확보했고 최종적으로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류 문화 복합 쇼핑몰인 ‘더 강남’ 입점으로 이어졌다.



이영숙 달스팜 대표는 “강원도와 홍천군의 체계적인 해외 판로 지원 덕분에 독일 첫 공식 수출이 이뤄졌다"라며 “앞으로도 수출 품목과 물량을 확대해 홍천군 우수 제품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홍천 세준에프비앤비가 지난 27일 연간 10만 달러 규모의 쌀 가공식품 태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홍천군 제공
홍천 세준에프비앤비가 지난 27일 연간 10만 달러 규모의 쌀 가공식품 태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홍천군 제공

세준에프앤비도 지난 27일 연간 10만 달러 규모의 쌀 가공식품 태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세준에프앤비는 쌀 가공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쌀을 주원료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떡볶이와 떡국, 누룽지 등 가정 간편식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쌀 가공식품은 ‘가루미’를 활용한 누룽지 스낵 2종으로,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한국식품진흥원과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누룽지 스낵은 쌀을 기반으로 한 무글루텐, 저유분 스낵으로 차별화를 두었으며 앞으로도 자사 K-BOB 브랜드를 활용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남아 시장에 확대 진출할 계획이다.


박승용 세준에프앤비 대표는 “식품진흥원과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의 기술 지원이 쌀 가공품을 수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앞으로 더욱 고품질의 쌀 가공식품을 생산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