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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수소교통 복합기지 12월2일 준공...대규모 통합 인프라 조성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8 12:18

수정 2025.11.28 12:17

수도권과 영동권 연결하는 수소 물류축 기반 마련
춘천 학곡리에 조성된 수소교통복합기지 배치도. 춘천시 제공
춘천 학곡리에 조성된 수소교통복합기지 배치도. 춘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시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마치고 수소 교통의 허브 도시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28일 춘천시에 따르면 동내면 학곡리 일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공사를 마무리하고 12월2일 오후 1시30분 준공식을 열기로 했다.

강원권 수소교통 거점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이번 사업은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총사업비 199억여원이 투입됐다.

수소교통복합기지는 하루 최대 100대의 수소 버스와 트럭 충전이 가능한 2000㎏ 규모의 액화수소 충전소 4대를 갖췄으며 △정비시설 △세차시설 △내압용기 검사소 △화물차 주차장 확장 △복합관리동 등 수소차 운행에 필요한 기능을 한 곳에 모아 복합기지를 구축했다.



충전설비는 지난 7월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갔고 충전 기능 외에도 관리동, 정비동, 검사동, 세차시설, 주차장 등을 포함한 복합 인프라를 갖춰 수소차의 충전과 관리, 정비, 검사, 운행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번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은 단순한 충전 인프라 구축을 넘어 수송차량의 수소 전환을 촉진하고 수도권-강원-영동권까지 연결하는 수소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춘천이 수소 교통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