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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외국인 관광객 8.7% 증가..중국인 47.2만명으로 가장 많아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8 13:39

수정 2025.11.28 13:48

기온이 뚝 떨어진 지난 10일 서울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두터운 외투와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길을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온이 뚝 떨어진 지난 10일 서울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두터운 외투와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길을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74만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28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10월 방한 관광객 수는 총 173만90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동월 대비 105.0%에 달하는 수치로, 외래관광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음을 의미한다.

가장 많은 방한객을 보낸 국가는 중국으로 10월 한 달간 47만2000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이어 일본 31만7000명, 대만 16만1000명, 미국 14만9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19년 대비 지역별 회복률을 살펴보면 미국과 일본, 대만이 각각 147.3%, 127.5%, 125.9%를 기록한 반면, 중국은 83.2% 수준이어서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10월 누적 방한객은 총 158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108.4% 수준으로, 전 지역에 걸쳐 전반적인 회복 흐름이 확인됐다.


정부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1850만명으로 설정한 만큼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