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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물떼새, 시화호 정착"…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최우수'

뉴스1

입력 2025.11.28 14:02

수정 2025.11.28 14:02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최우수상 시상.(시흥시 제공)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최우수상 시상.(시흥시 제공)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2025년 제25회 자연환경대상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시화호 검은머리물떼새 서식지 조성사업으로, 시화호 생태계 회복과 멸종위기 철새 보호, 기후에너지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사업의 모범사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뤄졌다.

시는 시화MTV 철새도래지 생태 강화를 위해 지난해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사업으로 시화호 인공섬에 면적 1만8200㎡' 규모 '검은머리물떼새 서식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교란식물 제거, 산란처 조성, 출입 통제 및 보호구역 설정, CCTV 기반 상시 점검 등으로 구성됐으며 훼손된 시화호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안정적 번식환경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목표종인 검은머리물떼새가 다시 시화호에 정착해 번식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시는 (사)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과 협력해 서식지 모니터링과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시민과 지역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기반 생태관리 모델을 구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