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기술 접목한 통합 물관리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환경공단 교육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해외에서 축적한 물관리 사업 발굴, 기획, 운영 역량과 한국환경공단의 하수 및 환경 기술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발주처의 다양한 요구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 등 복합적인 물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가운데, 자원 효율성 제고와 물 순환 회복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물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물의 생산과 공급뿐 아니라 재이용과 순환에 이르는 전 주기적 물관리 역량이 요구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AI 정수장과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상수도 운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인프라 운영 경험도 갖추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국내 다수의 하수처리 및 환경 분야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하수와 환경 기술에 특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상수도부터 하수도까지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물시장 개척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내 물기업의 동반 진출을 지원하여 대한민국 물 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외 물 산업 분야 공동 진출 추진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환경산업 발전과 국외 진출 촉진을 위한 기술 및 인적 교류 등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물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AI·디지털 기반 물관리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해외 시장을 적극 확대하고, 물 산업을 대한민국의 주력 경쟁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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