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회생법원 찾은 중기장관 "파산절차는 재기 발판"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8 16:02

수정 2025.11.28 14:48

워킹런치 프로그램 강연자 나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워킹런치’ 프로그램에 참석 후 정준영 서울회생법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워킹런치’ 프로그램에 참석 후 정준영 서울회생법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실패를 딛고 온전히 경제활동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우리 부처와 서울회생법원(회생법원)의 협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28일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회생법원 '워킹런치' 프로그램 강연자로 나서 "회생법원은 회생·파산절차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판 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된 워킹런치는 회생법원 소속 법관들이 오피니언 리더들의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의 이해'를 주제로 중기부의 올해 성과와 내년 정책 방향, 지난 5월 양 기관이 체결한 '소상공인 및 파산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현황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회생법원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가 올해 심층 연구한 '중소기업 맞춤형 회생절차 프로그램(New S-Track Program)'을 소개하고 중기부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준영 회생법원장은 "창업과 도전에 따를 수 있는 실패가 향후 재도전을 위한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중기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장관은 "취임 이후 평균 2일에 1번 현장을 찾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들으며 마련한 정책 중 하나인 '소상공인 회복 및 재기지원 대책'을 설명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법관들이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