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최병민 회장, 명예회장으로 추대
이사회 의장에는 김영석 교수
이사회 의장에는 김영석 교수
[파이낸셜뉴스] 깨끗한나라 오너 3세 경영인인 최현수 대표가 회장 자리에 오르며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 최 신임 회장의 부친인 최병민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해 기업의 핵심 가치를 계속해서 전한다는 구상이다.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는 김영석 포스텍 교수를 선임해 독립성을 강화한다.
깨끗한나라는 다음달 1일부로 최현수 대표가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28일 밝혔다.
최현수 신임 회장은 201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생활용품·제지 양대 사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왔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내실화, 고객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 '제조를 넘어 신뢰의 플랫폼으로'라는 중장기 비전 수립을 통해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정립해 왔다.
올해 초 한국제지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에는 국내외 제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 협력과 정책 제언, 국제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 회장은 "창립 60주년은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기술과 신뢰, 사람의 힘을 바탕으로 AI·데이터·순환 경제 중심의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이번 인사와 함께 최병민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최 명예회장은 수십 년간 깨끗한나라의 성장을 이끌며 '진실'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핵심 가치를 정립하고 현재의 경쟁력을 구축한 인물이다.
전날 열린 깨끗한나라 이사회에서는 김영석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는 ESG 경영의 핵심 축인 거버넌스(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조치다. 이사회가 기업의 전략적 판단과 책임 경영의 중심축이 되도록 한 것이다.
깨끗한나라는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구조를 견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생활용품 사업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경험과 브랜드 신뢰를 강화하고 기업 간 거래(B2B) 특판 사업은 독립 조직화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제지사업은 패키징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온라인 플랫폼·풀필먼트 체계로 전환해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자원 순환 기술, 폐플라스틱 에너지화, 탄소포집·수소 생산, 수처리 인프라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위한 기술개발(R&D)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