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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업-1공무원' 진행 3년…전북도, 기업 문제해결 동행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30 08:00

수정 2025.11.30 08:00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 도내 기업지원 유관기관들을 만나 애로 해소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에서는 ‘1기업-1공무원 전담제’ 운영 과정에서 파악된 풀리지 않은 애로사항 유형 분석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누적된 미해결 사례에 대한 체계적 진단과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지난 3년간 전담제를 통해 상당수 기업애로를 해소했지만, 해결하지 못한 사례들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전북도는 전담제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 애로의 미해결 사례의 유형별 특성을 분석했다. 기관 간 협업을 통한 해결 방안과 사후관리 전략 등도 살펴봤다.

전담제 데이터 분석 결과 해결이 지연된 주요 원인으로 △정책·제도 미비 △복잡한 행정절차 △담당기관 부재 △기관 간 업무 중복 등이 꼽혔다.

이에 전북도는 즉시 개선 가능 과제, 유관기관 협력 필요 과제, 중앙정부 건의 과제로 나눠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전담제 고도화 방안, 중복 애로 대응 체계 정비, 기관별 역할 조정 전략, 기업 지원 자문 네트워크 활용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업 애로는 단순 민원이 아닌 정책과 제도를 바꾸는 정보가 돼야 한다”며 “전담제를 통해 축적된 미해결 사례까지 체계적으로 분석해 기업이 체감하는 제도 개선과 신속 대응기반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하기 좋은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는 구조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