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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집중하는 경북도에 투자하세요"…포스트APEC서밋 폐막

연합뉴스

입력 2025.11.28 17:30

수정 2025.11.28 17:30

경주서 투자설명회, 바이오헬스·MICE 포럼, 전시·관광·투자 MOU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산업단지 162개, 다양한 세제 감면 혜택" 홍보
"미래산업 집중하는 경북도에 투자하세요"…포스트APEC서밋 폐막
경주서 투자설명회, 바이오헬스·MICE 포럼, 전시·관광·투자 MOU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산업단지 162개, 다양한 세제 감면 혜택" 홍보

경주서 '경북도 투자설명회' 개최 (출처=연합뉴스)
경주서 '경북도 투자설명회' 개최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외국 기업·자본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한국아태경제협회(이사장 지영모)는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경북 경주시 황룡원에서 '경상북도 투자 유치 설명회'를 끝으로 '포스트 APEC 글로벌비전서밋'을 폐막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주 APEC 성공의 실질 성과를 담아내기 위해 지난 27일 서울에서 개막한 이번 행사는 이날 경주로 자리를 옮겨 일정을 이어갔다.

행사에는 20여개국 주한외교사절과 외국 상공 단체, 국내외 700여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APEC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혁신경제 허브 도약을 위해 경북도는 아태지역 AI센터 유치·글로벌 CEO 서밋 창설·APEC 퓨처 스퀘어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상북도는 첨단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의 파급효과와 투자유치에 대한 구체적 혜택 등을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경북도는 기업을 위한 항공물류 네트워크,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 글로벌 비즈니스 관광단지, 항공산업과 물류 공동캠퍼스, 모빌리티 특화 주거단지와 농식품산업단지 등 뛰어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북도는 국내 최대 면적의 162개 산업단지가 있고, 이 가운데 1천억원 이상의 연 매출 기업이 181개이며 100억원 이상 매출 기업은 1천900여개에 이른다.

경북도-경주시-중국 및 한국 MICE협회-한국아태경제협회 MOU (출처=연합뉴스)
경북도-경주시-중국 및 한국 MICE협회-한국아태경제협회 MOU (출처=연합뉴스)

이 본부장은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내륙 최대 규모의 구미 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바이오 중심의 포항 국가산업단지와 안동의 바이오백신산업 특화단지 등 경쟁력이 뛰어난 산업단지가 즐비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국 기업·자본이 투자할 경우 15년간 취득세 100% 감면을 비롯해 재산세·법인세 등 다양한 조세 감면 혜택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시 투자 설명도 이어졌다.

주낙연 경주시장은 "경주는 지난해 4천만명이 방문했고, 세계 10대 여행 도시로 선정될 정도로 대표적인 역사 문화 관광도시지만 최근 3년간 1조847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산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AI테이터 센터 유치에 적극적이고 탄소중립과 첨단 기술 분야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밋에서는 경상북도·경주시·한국아태경제협회가 중국 및 한국 MICE(기업 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 협회와 국제관광과 연계한 MICE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와도 경북도·경주시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협약을 맺었다.

또 경북도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간 국내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MOU도 이어졌다.

'포스트 APEC 글로벌비전서밋'에서 열린 바이오·헬스케어 포럼 (출처=연합뉴스)
'포스트 APEC 글로벌비전서밋'에서 열린 바이오·헬스케어 포럼 (출처=연합뉴스)

이날 서밋에서는 '안티에이징과 줄기세포 혁신'을 주제로 한 바이오·헬스케어 포럼과 '디지털 시대의 MICE 산업 전략'을 주제로 한 MICE포럼도 열렸다.


폐막식에서 지영모 한국아태경제협회 이사장은 "천년고도 경주를 품은 경북도의 축적된 문화적 자산 위에 미래혁신기술산업과 글로벌 협력의 기회가 더해지면 더 큰 시너지를 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APEC의 성과를 담아낼 수 있도록 글로벌경제 협력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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