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174명이 사망하고 7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라바랏주의 파당에서만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네시아 곳곳에선 통신이 두절됐으며 당국은 산사태 잔해로 막힌 도로와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국 당국은 이날 남부 8개 주에서 145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대부분은 송클라주에서 발생했으며 송클라병원은 더 이상 시신을 보관할 영안실이 없어 냉동 트럭에 의존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8개 주에서 홍수로 87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태국 송클라주 핫야이가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 지난주부터 며칠 동안 내린 비는 이날 마침내 그쳤다.
하지만 물이 발목까지 차오르고 전기 공급이 끊겨 일상생활 복귀까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태국 남부의 홍수 여파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도 2명이 사망했다. 이재민 3만 명이 아직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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