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만취 상태로 '엄마 재규어 차'에 불 지른 20대 아들…결국 구속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30 09:09

수정 2025.11.30 09:08

만취 상태인 20대 남성이 지난 27일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엄마'의 차량에 불을 지른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사진=뉴스1
만취 상태인 20대 남성이 지난 27일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엄마'의 차량에 불을 지른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어머니 소유의 차량에 불을 지른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기 수원권선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이날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6시 48분께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어머니의 재규어 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주민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54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 분 만인 같은 날 오전 8시 13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재규어 차가 완전히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났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긴급 체포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검거될 당시 “내가 엄마 차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