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전남 타운홀미팅 청책대동회 바란' 열어 도민과 열린 소통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30 09:27

수정 2025.11.30 09:27

신재생에너지 주민 참여, 골목상권 회복 등 다양한 주제 논의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지난 29일 동부지역본부에서 '제2차 전남 타운홀미팅 청책대동회 바란'을 주재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지난 29일 동부지역본부에서 '제2차 전남 타운홀미팅 청책대동회 바란'을 주재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도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전남 타운홀미팅 청책대동회 바란'을 잇따라 열어 신재생에너지 주민 참여, 골목상권 회복 등 도민 생활과 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동부지역본부에서 강위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제2차 전남 타운홀미팅 청책대동회 바란'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27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제1차 타운홀미팅'의 연장선에서 현장 소통을 확대한 자리로, 사전 제안 접수자와 1차 타운홀 제안자를 포함해 도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제1차 타운홀미팅'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2명이 87건을 제안했다.

이번 '제2차 타운홀미팅'도 지위고하, 남녀노소, 거주지역, 주제 범위 제한이 없고 특히 내빈 소개·축사·마이크 독점이 없는 '3무 원칙'을 유지하고, 다양한 도정 현안을 즉석에서 논의하는 열린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전에 제안을 접수한 18명이 직접 발표하고 부서에서 사전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즉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명이 자유롭게 현장 제안도 했다.

특히 △농업·유통 미래 전략 △전통식품 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주민 참여 확대 △골목상권 회복 △마을공동체 사업부서 일원화 △중소기업 판로 확대 및 성장 지원 등 도민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주제가 제안됐다.

참석자들은 "참가 자격 제한 없는 개방형 행사라 자유롭고 신선했다", "사전 검토 기반 즉답 방식이 신뢰를 높였다"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제1차 타운홀미팅' 제안자들도 "제안한 내용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한 달 내 답변한다는 약속을 지킨 전남도에 감사하다. 전남도정을 널리 알리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남도는 이날 나온 제안과 현장 의견을 정리해 각 실·국에 전달하고 부서별 후속 조치 계획을 마련해 제안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중앙부처 협의가 필요한 과제는 시·군과 공동으로 대응해 제도 반영도 추진한다.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전남도와 도민이 함께 만드는 '청책대동회 바란'은 소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면서 "평범한 사람의 위대한 제안이 지역을 대표하는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늘 도민과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