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방송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기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는 '[슬기로운 투병 일기-1] 하루아침에 암 환자가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2024년 12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2025년 1월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한 박미선의 투병기가 담겼다.
박미선은 항암 치료 시작 전 남편 이봉원 그리고 딸 아들과 함께 강릉 여행을 함께 했다. 이들은 처음으로 가족끼리 인생네컷을 함께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미선은 항암 치료 1일 차에 주사 자국을 보여줬다. 그는 "이걸 케모포트라고 한다, 항암 주사를 맞으면 혈관이 녹으니까"라고 설명했다.
1차 항암 치료 후 박미선은 계속해서 잠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다행히 병원에서 항암주사 맞고 이것저것 약을 많이 먹어서 울렁증도 괜찮다"며 "아직까진 괜찮다, 입맛도 조금 있고 단지 조금 어지럽고 혈압이 떨어졌다는 것 외엔 아직 괜찮다"고 털어놨다.
다음날 박미선은 딸과 산책도 했다. 그는 "1차 하고 쇼크 오고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1차 괜찮다"고 설명했다.
1차 항암치료 후 3일 차에 박미선은 "저는 너무 다행인 게 힘든 분들도 많다는데 꽤 괜찮다 머리카락도 안 빠지고"라며 "2차까진 괜찮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다만 목소리가 잠겨 있는 데 대해서는 "기운이 떨어지니까"라고 털어놨다.
항암치료 후 6일 차가 됐다. 박미선은 "어저께 죽다 살아났는데 오늘 배 안 아프니까 살 것 같다"며 "항암치료 1차 일주일 정도 지나면 회복된다더니 거짓말처럼 아주 괜찮았다"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9일 차가 되자 박미선은 컨디션을 거의 되찾았다. 그는 "오늘 컨디션이 괜찮아서 헤이리 가서 영화 보고 빵 먹고 커피 마시고 이제 들어가서 게임을 할 거다"라며 "오늘은 컨디션 최고"라고 기뻐했다. 그는 "항암치료 2차 하기 2~3일 전에 컨디션이 최고다"라며 "살만하면 이제 들어가서 또 죽어나는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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