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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 추세...예방접종 당부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30 10:50

수정 2025.11.30 10:50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안내문. 강원자치도 제공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안내문.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는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군과 학령기 어린이 등을 중심으로 예방접종 참여를 권유하고 나섰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43주 13.6명에서 46주 66.3명으로 5주 연속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환자는 인구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기준이다.

특히 7~12세 및 13~18세 학령기 어린이와 청소년 연령층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1~6세 미취학 아동도 증가세가 두드러져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 양상이 뚜렷하게 집계됐다.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역시 전국 상황과 동일하게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7~12세 연령군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해 해당 연령층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현재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접종률은 목표치보다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어 도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예방접종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협력해 현수막 게시, 전광판 송출, 미접종자 1대 1 개별 안내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영미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올겨울 인플루엔자 확산 시기가 전년보다 앞당겨진 만큼 어린이와 임신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감염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예방접종을 가능한 한 조속히 받아주시길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