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3일 선보인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코리아기업가치포커스 펀드'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약 1607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이 완료됐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 분까지 포함하면 전체 운용 규모는 약 1880억원이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모집한 공모형 손익차등형 펀드 규모는 5000억원을 돌파했다.
공모형 펀드의 경우, 올해 이전에 설정된 8개 중 7개가 조기 상환되면서 목표 이상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실적이 축적되면서 시장의 신뢰도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다. 가장 최근 설정된 손익차등형 펀드 '한국밸류라이프V파워'와 '한국투자한미핵심성장포커스'는 각각 1000억원 넘는 설정액을 기록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상품 기획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혁신해 '한국투자증권이라면 믿고 투자할 수 있다'는 신뢰를 확고히 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 신뢰를 공고히 하고, 소비자 보호와 상품 품질 관리에서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를 강화하며 상품 투자 전 과정에서 혁신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사장 직속의 '소비자보호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이 TF는 상품 아이디어 단계부터 리스크를 점검하고, 판매 과정의 적정성·투명성, 사후관리 체계를 일원화해 운영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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