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 A-24·B-17 블록 견본주택 가보니
서울·경기 동북권 실수요자 겨냥
최신 트렌드 적용 신도시형 설계
국평 6억대로 내집 마련 기회
GTX-B 등 서울 접근성도 개선
이달 8일부터 닷새간 청약 돌입
서울·경기 동북권 실수요자 겨냥
최신 트렌드 적용 신도시형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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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4㎡ '신도시형 설계' 첫 공개
지난 28일 찾은 남양주왕숙 A-24·B-17 블록 견본주택(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816-1)에서는 서울·경기 동북권 실수요자들의 공간 선호를 정교하게 반영한 설계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기존 수도권 신도시 중소형 평면과 비교하면 동선 효율, 수납 기능, 개방감 등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A-24는 신혼희망타운 390가구(전용 55㎡), B-17은 공공분양 491가구(전용 74·84㎡)로 구성된다. 전용 55㎡는 현관 팬트리·ㄷ자 주방·확장형 다용도실 등을 적용해 작은 면적 대비 효율을 높였다. 주방과 거실을 일체형으로 배치해 체감 면적을 넓힌 구조가 특징이며, 일부 타입은 알파룸 선택 시 전면 4Bay 구성이 가능해 채광·통풍 성능을 강화했다. 방문객들은 "55㎡인데도 기존 59㎡급처럼 보인다" "신혼부부 실용성에 맞는 구조"라는 반응을 보였다.
B-17 전용 84㎡는 알파룸·가변형 벽체·와이드 주방·확장형 거실 등 중형 아파트 수요가 선호하는 요소를 담았다. 안방-드레스룸-욕실로 이어지는 동선은 단순화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고, 거실 전면 확장형 구조는 서울 구축 대비 개방감이 돋보였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55㎡는 효율·수납 중심, 84㎡는 확장성과 가변성을 강화한 신도시형 설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1880만원이며, 전용 55㎡는 4억6000만원대, 74㎡는 5억5000만원대, 84㎡는 6억4000만원대에 공급된다.
■GTX-B·9호선 등 교통 인프라 눈길
실수요자들이 가장 집중한 부분은 교통망 확충과 서울 접근성이었다. 남양주왕숙지구는 서울 경계와 직선거리 약 3.5㎞로 강동·송파·노원 등 서울 동북권과 인접해 있어 출퇴근 수요가 직접 연결되는 입지다.
GTX-B(왕숙역 예정), 서울지하철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 연장, 경춘선 개선, 수도권제1순환도로 접근성 강화 등 교통망 계획이 진행되며 접근성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견본주택 내부에도 GTX-B와 9호선 연장 노선도가 전시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남양주권역 전체 공급도 속도를 내고 있다. 왕숙·왕숙2·진접2 등에서는 연차별 사업이 진행 중이며 총 2만2000여 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기반시설 공사와 블록별 착공 일정도 병행되면서 향후 생활권 완성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에 본청약으로 전환되는 A-24·B-17 블록은 △11월 27일 모집공고 △11월 28일~12월 7일 견본주택 공개 △12월 8~12일 청약 접수 △12월 23~24일 당첨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계약은 B-17이 2026년 3월, A-24는 4월에 진행되며 입주는 2028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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