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걸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함은정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은정이 드디어 가네요"라며 "뽀삐 뽀삐 왕 장갑 끼고 무대를 뒤흔들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친정 오라비 마냥 맘이 뭉클 뿌듯하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우리는 "은정아! 오라비가 언제나 응원한다"며 "행복하게 잘 살거라"라고 덧붙인 후 결혼식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신부 대기실에서 하객을 맞이하는 함은정의 모습이 담겼다. 함은정은 눈부신 웨딩드레스 자태를 드러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함은정이 직접 축가에 나선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함은정은 가수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열창하다 울컥한 듯 노래를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함은정은 2부 드레스를 입고 하객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으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아라 멤버 효민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효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예쁘다"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도 공개했다. 함은정은 오프숄더 디자인의 섀틴 웨딩드레스로 청순하면서도 눈부신 신부의 자태를 자랑했다.
황보라도 남편이자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동생 김영훈과 하객으로 초대받았다. 그는 "결혼 축하해요, 병우 감독님과 은정 님"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지정석을 사진에 담았다.
또한 황보라는 하정우가 축사에 나선 모습을 공개하며 "그 와중에 너무 웃긴 아주버님의 축사"라고 남겼다. 하정우는 함은정의 남편인 김병우 감독의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PMC: 더 벙커'에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함은정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병우 감독과 결혼식을 올렸다. 함은정은 지난 1996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어른들은 몰라요'의 아역배우로 데뷔한 후 '반올림' '애정만세' '영웅시대' 등의 작품에서 아역으로 활동했다.
이후 함은정은 지난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했고,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해 왔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드림하이' '인수대비' '별별 며느리' '속아도 꿈결' '사랑의 꽈배기', 영화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그림자 고백' 등이 있다. 또한 오는 12월 1일부터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에도 출연한다.
함은정의 남편인 김병우 감독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연출했다. 오는 12월 19일에는 신작인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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