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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연기 포기하고 싶은 적 많아…남편 덕분에 버텼다"

뉴시스

입력 2025.12.01 00:00

수정 2025.12.01 00:00

[서울=뉴시스]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유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TV조선 제공) 2025.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유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TV조선 제공) 2025.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유선이 무명시절을 버티게 해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유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선은 "매일 연극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허영만이 "배우들은 휴식기가 있을 때 연극을 많이 하더라"고 하자 유선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느낄 수 없는 걸 연극에서만 느낄 수 있다. 제일 좋은 건 연습이 백미"라고 말했다.



이어 "연극은 준비 기간 동안 같이 준비하고 호흡하면서 대사 한마디,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회의하면서 만들어가기 때문에 공동 작업이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데뷔 25년차를 맞이했지만 유선은 연기를 포기하고 싶던 순간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지금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 일을 너무 사랑하니까 그 사랑이 너무 일방적인 것 같이 느껴질 때 마음에 상처가 될 때가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남편이 큰 힘이 되어줬다. '좀 더 해보자. 분명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거고, 좋은 배우니까 기회가 올 거야'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유선의 자신의 꿈에 대해 "선생님처럼 평생 연기하는 것"이라며 "50~60년이 되도록 연기하고 오랜 여정을 지치지 않고 가려면 순간순간 어떻게 내 마음을 잘 관리하면서 갈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허영만은 "종이에 그리는 만화는 악센트를 주려면 크게 그리고 아니면 작게 그리는 방법이 있는데 이건 프레임이 똑같은 거다. 대수롭지 않지만 선뜻 넘어서기가 버겁다"고 공감했다.


그는 "그때 우리 집사람이 '별것도 아닌 걸로 왜 고민해?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해봐'라는 얘기를 안 해준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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