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10조 클럽'
도시정비 수주 3관왕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장위1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연간 도시정비 수주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총 11개 도시정비 사업지를 연이어 수주해 연간 수주액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은 2022년 기록한 9조3395억원을 1조원 이상 초과 달성한 역대급 기록이다.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 연간 10조원 수주 돌파, 연간 최대 수주 기록 경신, 2019~2025년 7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 등 '도시정비 수주 3관왕'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서울 주요 사업지에서 대규모 사업을 확보했다.
지방에서도 다수의 사업지를 확보했다. 부산 연산5구역 2803가구, 수원 구운1구역 1990가구, 구리 수택동 7007가구, 전주 전라중교일원구역 1998가구, 부산 사직5구역 787가구 등 대도시 중심으로 총 5개 사업지를 수주했다. 구리 수택동 재개발의 경우 1조9648억원 규모다.
올해 국내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약 50조원으로 추산되며, 수주 규모는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수주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브랜드 프리미엄, 금융 경쟁력, 프로젝트 관리 역량 등을 기반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이주·철거 없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리뉴얼 신사업 '더 뉴 하우스'도 함께 전개해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의 성과는 현대건설의 주거철학과 경쟁력이 조합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압구정3구역 등 초대형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강화하고 주거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미래 성장 분야까지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