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마인즈그라운드 민환기 대표, ‘2025 벤처창업진흥 유공’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 수상

이대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1 09:21

수정 2025.12.01 09:21

데이터·AI 기반 MICE 플랫폼 전환… 창업기업 사업화 성과 인정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

[파이낸셜뉴스] 마이스(MICE) 전문기업 마인즈그라운드㈜는 민환기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여하는 ‘2025 벤처창업진흥 유공’에서 장관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전시·컨벤션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환해 기술창업기업의 실질적 사업화 성과를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국내 MICE 산업은 행사 대비 성과의 불확실성, 산업별 수요 반영 부족, 전시 종료 이후 협력 네트워크 단절 등 구조적 비효율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기술창업기업의 경우 전시에 참여하더라도 실제 매출이나 투자, 해외 진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한계가 뚜렷했다.

민환기 대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시·컨벤션 구조에 산업군별 데이터와 AI 비즈니스 매칭 기술을 전면 도입했다.

기업의 기술 프로필, 목표 시장, 협력 수요 등을 분석해 대기업, 공공기관, 해외 바이어와의 최적 매칭을 지원함으로써, 전시의 기능을 단순한 네트워크 장(場)에서 사업화 촉진 플랫폼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마인즈그라운드는 국방, 기술, 제조, 공공 등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 전시·포럼·1대1 상담을 통합 운영해 창업기업의 기술 검증 기회와 초기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초기 매출 창출, 해외 바이어와의 실증 협력 등 구체적인 사업 성과가 도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국내 전시 산업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단순 행사 운영을 넘어 산업 생태계의 비즈니스 인프라 역할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마인즈그라운드의 시도가 향후 표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환기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기술이 제대로 평가받고 시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전시의 역할을 확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산업·기술·혁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인즈그라운드는 정부의 혁신성장 지원 체계와 연계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다. 정책형 금융 프로그램 ‘혁신 프리미어 1000’ 등을 활용해 해외 조달시장(G-PASS·GSA)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AI 기반 MICE 행사 자동화 솔루션 ‘마이스메이트(MICE MATE)’ 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공공·민간 입찰 경쟁력 강화, 해외 바이어 실증 환경 확보, 글로벌 행사 운영 솔루션 수출 등 단계적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