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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도심복합사업 7곳 지구지정 완료.. 고덕·불광 일대 4200가구 공급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1 09:28

수정 2025.12.01 09:28

올해 7곳 지구지정.. 공급 기반 강화
시공사 선정도 7700가구까지 확대
'불광동329-32' 지구 조감도. LH 제공
'불광동329-32' 지구 조감도. LH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5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개발사업의 지구지정 목표 8곳 중 7곳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LH는 현재 전국 46곳에서 총 7만8000가구 규모의 도심복합사업을 추진 중이다.

LH는 정비가 지연된 노후 도심·역세권에 공공주도로 주택을 신속 공급하는 도심복합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장위12 △수유12 △용마산역 △상봉역 △창2동주민센터 △불광동329-32 △고덕역 등 7곳에서 지구지정을 완료했다.

LH가 최근 고시한 불광동329-32·고덕역 지구에서는 총 4156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고덕역 지구는 대지면적 6만0678㎡에 2486가구, 불광동329-32 지구는 4만8859㎡에 1670가구 규모다. LH는 연말까지 영등포역 인근 3400가구 규모 지구지정도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시공사 선정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LH는 3568가구 규모 증산4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로써 연신내역·쌍문역 서측·신길2·증산4 등 4곳 6700가구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이 마무리됐으며, 이미 협약이 체결된 쌍문역 동측·방학역 인근 2곳 1000가구를 포함하면 누적 시공사 선정 물량은 6곳 7700가구다.


LH 도심복합사업 추진현황(‘25.11월 기준)
LH 도심복합사업 추진현황(‘25.11월 기준)

LH는 대형 건설사 참여를 확대하고 고품질 주택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 개선과 업계 협의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도심복합사업·공공재개발·재건축 등을 전담하는 수도권정비사업 특별본부도 신설했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관련 인력과 조직을 보강하고 용적률 상향 등 제도개선 사항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했다"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시즌2'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급 효과를 조기에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