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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좌석, 여행 중에도 바꾼다.. 코레일, '코레일톡 셀프 좌석변경' 도입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1 10:11

수정 2025.12.01 09:54

앱에서 한 번만 변경 가능
일반실→특실 등 상향 이동 허용
코레일톡 적용 화면(예시)
코레일톡 적용 화면(예시)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KTX 이용객은 열차 탑승 후에도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직접 좌석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일부터 여행 중에도 승객이 앱을 통해 좌석을 바꿀 수 있는 '코레일톡 셀프 좌석변경'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좌석을 바꾸려면 승무원 호출 서비스 이용 또는 순회 중인 승무원을 직접 찾아 요청해야 했다. 이번 서비스로 열차 출발 후에도 코레일톡 '나의 티켓' 승차권 화면에서 '좌석변경'을 선택해 차실, 변경 시작역, 변경 사유 입력 후 시트맵에서 원하는 좌석을 골라 변경할 수 있다.

좌석 이동은 혼잡도 관리를 위해 1회만 가능하며, 일반실에서 일반실·특실로, 입석·자유석에서 좌석으로의 변경은 허용된다.

다만 특실에서 일반실로의 변경이나 좌석에서 입석으로 바꾸는 것은 제한된다.

코레일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 혁신을 추진 중이며, 이번 셀프 좌석변경은 정부의 '2025년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로 선정됐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손쉬운 KTX 셀프 좌석변경 서비스로 더욱 편안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레일톡 기반의 고객 편의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