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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의혹 벗어난' 임상규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완주군수 출마 시사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1 13:40

수정 2025.12.01 13:40

1일 임상규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들 질문을 받고 있다.뉴스1
1일 임상규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들 질문을 받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임상규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완주군수 출마를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임 전 부지사는 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31년 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 완주로 돌아가려 한다. 완주는 나를 키워준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청와대, 전북도 등에서 축적한 다양한 행정 경험과 문제해결 역량, 중앙·지방을 아우르는 인적 네트워크 등을 통해 완주의 대도약과 웃음·행복이 넘치는 완주공동체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는 말로 출마 뜻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지역 내에서 완주 정치도 달라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제 10만 완주는 역량 있고 검증된 행정 전문가가 맡아 책임 경영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주신다"고 자평했다.

뜨거운 감자인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본다. 준비, 공감대 없이 치밀하지 못하게 밀어붙이는 식의 통합으로는 완주군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 전 부지사는 부적절한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곤혹을 치렀다.

검찰은 최근 도내 한 소방서장으로부터 굴비를 선물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받아온 임 전 부지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는 "잃어버린 시간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쉽지 않은 시간"이라고 회고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