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 대학' 옥구현·임피현 유학전통 복원…1천명 인물 정리

뉴시스

입력 2025.12.01 15:20

수정 2025.12.01 15:20

철학과 재학생들이 관련 인물 자료 정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국립군산대학교 철학과 재학생들이 옛 옥구현과 임피현의 유학 전통을 복원하기 위한 기초 조사에 나서 1000여명에 이르는 관련 인물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1일 군산대에 따르면 근대 개항도시라는 군산의 일면을 넘어 지역의 전통지식 기반을 되살리는 첫 실천 작업이다.

이번 조사 활동은 올해 국립대학육성사업 KSNU Insight+ 인문사회예체능 창의융합 실천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9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의·융합 역량을 높이고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적 인문사회 프로젝트 발굴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옥구군지(1924), 임피읍지(1921) 등 고문헌에 수록된 유학 관련 인물을 수개월째 전수 조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군산 지역 유학의 계보를 확인하고 군산학의 기초 자료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옥구향교와 임피향교를 직접 답사하며 전통 유학의 흔적을 현장에서 체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문헌 조사 뿐만 아니라 실제 유적을 보며 군산의 깊은 학문 전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학래 철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 정체성의 뿌리를 찾아 나서는 과정이 매우 뜻깊다"며 "비록 기초 단계지만 향후 전북학, 특히 지역 유학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리된 조사 자료는 추가 보완을 거쳐 향후 군산 유교 연구를 위한 별도 자료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