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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 집 마련 하려면..." 12월 전국 2만 가구 분양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1 16:58

수정 2025.12.01 16:33

수도권 1만3780가구, 지방 6664가구 공급
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달 전국에서 약 2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일 직방에 따르면 12월 수도권에서 1만3780가구, 지방에서 6664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12월(1만7487가구)에 비하면 17% 늘었지만 2022~2024년 평균치(2만3256가구)와 비교하면 약 3000가구(12%) 적은 수준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인천이 6557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서울에서는 역삼센트럴자이, 드파인연희, 아크로드서초 등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에서는 더샵분당센트로, 수지자이에디시온, 두산위브더센트럴수원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은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 등 주요 단지가 포함돼 있다.

2025년 12월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직방 제공
2025년 12월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직방 제공
지방에서는 부산이 2943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을 계획하고 있으며, 울산, 경북, 세종, 경남 순으로 공급이 이어진다. 부산에서는 에코델타시티공동5BL,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 한화포레나부산대연 등이 분양 예정이고, 울산의 태화강센트럴아이파크, 경북 상방공원호반써밋1단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51L1BL, 경남 힐스테이트물금센트럴도 분양 계획에 포함돼 있다.

최근 고환율과 자재비 상승으로 분양가 부담이 커지고 규제 강화와 금융 환경 변화로 청약 진입장벽이 상승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2월에도 일정 규모의 공급은 이어지지만, 건설사들이 시장 상황을 살피며 분양 시기를 조정하고 있어 변동성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환율 등 금융 환경이 변수로 부각되는 만큼, 수요자들은 청약 요건과 자금 계획, 분양가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