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운행조정 효과 확인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일부터 수도권전철 서해선 운행시각을 전면 조정한 결과, 출근시간대 지연과 혼잡도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정오까지 운행한 62대 가운데 5분 이상 지연된 열차는 3대에 그쳤다. 소새울역(대곡 방면)처럼 평소 혼잡이 컸던 구간에서도 승강장 대기 증가나 관련 민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대곡~일산 구간도 경의중앙선 대체 이용이 원활해 혼잡도는 평시 수준이었다.
이번 조정으로 운행 간격이 안정되며 혼잡 완화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코레일은 지난 10월 말 부품결함 관련 서행 조치로 늘어난 운행시간(6.5분)을 반영해 12월 1일부터 열차시각표를 전면 개편하고 대곡~일산 구간 운행횟수를 14회로 재조정했다. 원시~대곡 구간 운행횟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앞서 코레일은 부품결함 의심 차량 대응을 위해 10월 28일부터 열차 서행(40㎞/h 이하)과 대곡~일산 운행 감축(62회→평일 42회·주말 38회) 등 안전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해선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으며, 고객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운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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