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성병숙이 첫 번째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성우 겸 배우 성병숙이 등장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떠올렸다.
그가 "연애결혼을 했었나?"라는 질문에 "이모부가 중매를 서서 결혼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섯 번의 선을 본 끝에 이모부가 만나 보라고 했던 남자에게 호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성병숙이 "(맞선에) 너무 작고 예쁜 남자가 나온 거다.
하지만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돌변했다고. 성병숙이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했는데, 결혼 첫날부터 깼어. 신혼여행 다녀와서 집에 촛불 켜 놓고, 꽃꽂이 해놨는데, 남편 반응이 '장난하냐? 밥 줘' 이러는 거야"라고 해 충격을 줬다.
그가 "그래도 시아버지만 오래 살아계셨으면 했다. 남편하고 싸우는 문제나 이런 걸 다 얘기하면 시아버지가 편을 들어주고 달래주셨는데, 갑자기 병으로 돌아가셨어"라며 "장례식 때 내가 제일 슬프게 운 것 같아. 그랬더니 고모가 '연기자라서 참 잘 운다' 하더라. 난 그게 아직도 가슴에 (상처로 남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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