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등 7개 지역…동물용 의약품, 곤충, 천연물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에서 전국 최대 면적으로 선정됐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곳은 전국에서 경북을 포함한 7개 지역이다.
경북에서는 그린바이오 6대 분야(식품, 천연물, 미생물, 곤충, 종자, 동물용의약품) 중 동물용 의약품, 곤충, 천연물 3대 분야가 선정됐다.
지역은 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 5개 시·군의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등 총 11개 기관과 산업단지로 면적은 총 756ha로 전국 최대다.
동물용 의약품 분야에는 포항의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핵심기관 및 배후단지가 선정됐다.
곤충 분야에는 예천의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와 제3농공단지, 상주의 경북잠사곤충사업장과 경북대 상주캠퍼스가 선정됐다.
천연물 분야에는 안동의 경북바이오1·2차 일반산업단지,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풍산농공단지, 상주의 스마트팜혁신밸리, 의성의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가 포함됐다.
육성 지구로 선정되면 기업에는 그린바이오 분야 국비 사업 참여 자격과 육성 지구 입주 가점이 주어지고 지자체는 지구 내 시설과 용지에 대해 수의계약 방식의 민간 사용·대부가 가능해진다.
도 관계자는 "식물공장형 그린바이오로직스, 인공지능(AI) 바이오파운드리 동물용 의약품 개발, 그린바이오 융복합 창조센터 및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의 추진에 탄력받게 됐다"며 "대부분 주요 시설이 지자체 소유인 점에서 수의계약 대부 특례는 지역 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육성 지구에는 33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90개 기업이 입주·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도는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과 유니콘기업 3개 사 육성으로 수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31년까지 4725억원의 정부 및 지방재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1700억원은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나머지는 국비 확보와 도 지역활성화 펀드 및 농식품부 그린바이오전용펀드 등을 연계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전국 유일하게 지정된 동물용 의약품은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동물용의약품 전후방 산업 육성, 곤충은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를 기반으로 곤충 소재 표준화 및 고부가 제품 개발, 천연물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거점으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식품·화장품·의약품 개발 및 산업화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2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배출되고 통합자원관리로 30% 이상 사업화 단축, 기반 및 연구개발 투자로 2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재 원료 발굴과 계약재배 확대로 농업 전후방 산업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지구는 농업과 기업 간 새로운 상생 발전모델이 되고 단순한 농산물 고부가화가 아니라 미래 농업이 신산업으로 전환과 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줄 기회"라며 "주주형 공동영농이 정부 시책으로 확대됐듯 경북 그린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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